임신 20주차 정도되면 이제 배도 어느 정도 불러오고, 주변에서도 임신 중이라는 걸 실감을 하는 시기입니다. 임신 전부터 검사도 많이 하고 관리도 잘해와겠지만, 또 하나의 관문이 하나가 나오게 됩니다. 임신성 당뇨, 즉 임당검사인데요. 임신 중에 생성되는 성장호르몬과 태반적잼자극 호르몬이 인슐린의 작용을 방해하면서 임신성 당뇨가 발병하게 됩니다. 임신 전에는 당뇨가 없었다고 해도 임신 후 호르몬 변화로 발생하기 때문에 누구도 안심할 순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임신성 당뇨의 증상은 피로감이나 쇠약감 외에 특별한 증상은 보이지 않습니다.
1. 임당검사
임신성 당뇨는 대부분 임신 20주차 이후부터 발생하기 때문에 보통 임신 24주 이후에 검사를 실시하게 됩니다. 일반검사로는 임신 전이나 임신 중 진단이 불가능합니다. 보통 임신 24 ~ 28주 사이에 경구 당부하검사를 실시하게 되는데, 단맛이 나는 50g의 포도당 시약을 마신 후 1시간 후에 채혈을 통해 혈당 수치를 측정합니다. 혈당 검사 결과 혈당 수치가 130~140mm/dL 라면 정상으로 판정. 140mm/dL이 초과하면 임당재검을 실시합니다.
2. 임당재검
첫 번째 임당검사에서 무사히 정상수치가 나왔다면 걱정이 덜하겠지만, 이제는 조금 걱정이 되실 겁니다. 괜히 식단 관리를 하게 되고, 걱정에 잠 못 이루게 되실 텐데요. 오히려 태아에게 무리가 될 수 있으니 가급적 극단적인 식단 관리는 자제하고, 마음을 편히 가지고 임당재검을 준비하시면 됩니다.
재검은 4번의 채혈을 하게 됩니다. 공복 시 혈당검사를 하고, 1시간, 2시간, 3시간 각각 혈당을 체크하고 이 중에서 2번 이상의 수치가 높게 나올 경우 임신성 당뇨가 확정됩니다.
3. 임신성 당뇨 관리
임신성 당뇨 확정을 받게 되면 식단 관리를 열심히 하셔야 합니다. 인슐린 주사를 맞아 가면서까지 관리를 하는 경우는 드물고 식단 관리를 유의하셔야 합니다. 식사마다 혈당체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흰쌀밥, 감자, 과자, 초콜릿, 과당음료, 아이스크림 같은 단순당질식품이나 빵 같은 간식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채소나 바나나, 토마토 등의 간식과 무가당 두유 같은 고단백 임산부 간식도 좋습니다. 출산 후에는 자연스레 당뇨는 사라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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