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 MSCI 코리아 지수 종목 편입 가능성

MSCI 지수

MSCI 지수란, 글로벌 투자회사 모건스탠리의 자회사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사가 글로벌 투자를 위해 각 나라별로 일관된 기준을 가지고 산출한 주가지수입니다. MSCI 지수는 다양한데 각 나라별 지수 혹은 몇 개의 그룹을 묶어서 산출한 주가지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관심을 갖는 주가지수는 MSCI 코리아 지수입니다. 보통 줄여서 MSCI 지수라고 부릅니다.

 

이 MSCI 지수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바로 주가 등락에 크게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MSCI 지수는 많은 글로벌 펀드운용사들이 추종하는 지수이기 때문에 MSCI 지수에 종목이 편입된다면, 글로벌 투자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흘러들어와 해당 주식 종목을 매수하게 됩니다. 과거 사례를 봐도 MSCI 지수에 편입 이후 반드시 상승한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MSCI 지수 리밸런싱

MSCI 지수는 매년 4번의 리밸런싱을 하게 됩니다. 리밸런싱을 통해 지수에 편입되는 종목과 편출 되는 종목을 알 수 있습니다. 이때 편입, 편출 종목은 2월, 5월, 8월, 11월에 발표됩니다. 이번 8월 정기 리뷰를 통해 에코프로, 한미반도체, 한화오션, JYP Ent. 등 4개 종목을 새로 편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편입 가능성이 높게 쳐졌던 금양이 빠지게 되면서 연일 주가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8월 MSCI 지수 리밸런싱

금양이 편입 종목에서 제외된 이유로 단기간에 극단적인 주가상승을 보이면서 단기간에 급등한 종목은 편입하지 않는다는 조항에 저촉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조항은 주식의 지속성과 안정성도 기준으로 삼는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렇게 지수 구성 종목에 편입되지 못한 금양의 주가는 연일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금양 MSCI 지수 편입 가능성

금양 주가 정보 (8/14)

금양은 지난 5월 단기간의 급등으로 지수 편입이 불발된 에코프로에 이어 두 번째 편입 불발 사례인데요. 이번에 에코프로가 지수에 편입된 만큼, 금양도 11월 지수 리밸런싱을 통해 편입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MSCI는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 편입 종목을 선정하게 되는데, 만약 금양이 시가총액 4조 5000억 원 이상을 유지한다면 다음 11월 정기 리밸런싱에서 지수 구성 종목에 편입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