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전 검사, 꼭 받아야 할까?
임신을 하면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건 생명의 신비로움이지만, 동시에 막연한 불안이 따라옵니다. 태아는 건강할까? 혹시 유전적인 문제가 있지는 않을까? 이런 질문은 특히 첫아이를 임신한 경우 더욱 많습니다.
이럴 때 산부인과에서 가장 많이 설명하는 것 중 하나가 산전 유전자 검사 종류입니다. 그중 니프티(NIFTY) 검사는 최근 산모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 검사로, 기존의 검사보다 더 안전하고 정확한 선별검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산전 유전자 검사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대표적인 산전 유전자 검사에는 다음과 같은 종류가 있습니다.
- 쿼드 검사: 임신 중기 혈액검사로 다운증후군 등을 추정
- 통합 검사: 초음파와 혈액검사를 함께 진행
- 니프티 검사: 산모 혈액 내 태아 DNA를 분석하는 비침습 검사
- 양수검사: 양수를 채취해 염색체 이상을 확진
이 중 니프티는 침습 없이 높은 정확도를 제공하며, 3대 염색체 질환(다운증후군, 에드워드 증후군, 파타우 증후군)을 중심으로 선별합니다.
왜 니프티가 주목받고 있을까?
산모 입장에서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혹시라도 아이에게 해가 되지 않을까?'입니다. 양수검사나 융모막 검사처럼 침습적 방법은 1% 내외의 유산 위험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니프티 검사는 단순 채혈로 진행되어 태아에게 물리적인 영향이 전혀 없습니다.
또한 검사 정확도도 매우 높습니다. 다운증후군의 경우 99% 이상, 에드워드 증후군과 파타우 증후군도 95% 이상의 정확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선별검사 중에서는 가장 신뢰도가 높다고 평가받는 이유입니다.
검사 시점과 진행 방식
니프티 검사는 임신 10주 이후부터 받을 수 있습니다. 산부인과에서 상담 후 채혈을 진행하며, 소요 시간은 5분 정도로 간단합니다. 이후 혈액은 전문기관으로 보내져 약 7일~10일 이내에 결과가 나옵니다.
결과는 병원에 따라 문자, 전화, 직접 방문 등으로 전달되며, ‘저위험’, ‘고위험’, ‘재검 필요’로 구분되어 설명됩니다.
산모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까?
실제 산모들의 후기를 살펴보면, ‘기존 쿼드검사에서 고위험으로 나왔지만 니프티에서 저위험 결과를 받고 안심했다’,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에서 검사를 받고 마음이 놓였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이는 단순히 질환 여부 확인을 넘어, 산모의 정신 건강을 위한 도구로도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고령 임신이 늘어나면서, 니프티의 활용도는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산전 검사 선택 시 고려할 점
니프티 검사는 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70~100만 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일부 실손보험에서 보장 가능성이 있으므로, 가입한 보험 상품의 약관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확진이 아닌 선별이라는 점을 명확히 인지해야 하며, 고위험 결과가 나올 경우 반드시 전문 상담 후 추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결국 중요한 건 정보와 선택
산전 유전자 검사 종류는 많지만, 무엇을 선택할지는 산모의 상황과 우선순위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니프티 검사는 그중에서도 비침습적, 고정확도의 강점을 가진 유력한 선택지이며, 특히 고령 산모나 불안감을 겪는 임산부에게 권장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하고, 본인의 출산 계획에 맞춰 현명한 결정을 내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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